줄리안 오피는 앤디 워홀 이후 최고의 팝아티스트로 평가되는 예술가 중 한명이다. 모던한 색채와 컴퓨터 기술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도시의 일상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에서 성장하였고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을 여럿 배출한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었다. 화가이자 설치 미술가이며 유화나 조각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의 경계를 넓혀 나가는 멀티아티스트로 영국 현대미술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그는 비디오 영상에서 소스를 찾거나 전자 매체를 사용하는 등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지금 대중들에게 각인된 시그니쳐인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 군상의 모습에 주목하게 되었다. 단순한 선과 형태를 통해 새로운 팝 이미지를 창조하는 예술가로 자리잡은 그는 사진과 비디오 영상에서 얻은 이미지를 컴퓨터로 단순화시킨 다음 회화,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출력해 보여주고 있다.

Julian Opie is considered one of the greatest pop artists since Andy Warhol. His work depicts urban life in a simplified form, using modern colors and computer technology. He was born in London and raised in Oxford, where he distinguished himself early on at Goldsmiths College, which has produced many of the leading figures in British contemporary art. A painter, installation artist, and multi-disciplinary artist who pushes the boundaries of traditional media such as oil painting and sculpture, he has emerged as a leading figure in British contemporary art, constantly trying new things, such as finding sources in video footage and using electronic media, which has led to his now recognizable signature: groups of people walking in a bustle. Establishing himself as an artist who creates new pop imagery through simple lines and shapes, he simplifies images from photographs and video footage on a computer and then prints them out in a variety of media, including painting, sculpture, and ani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