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자

Inja YUN

"나는 진달래꽃이 주는 전체적인 뉘앙스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시각적으로 멋을 부린다든지 잘 그려 보이려고 하거나 정교하게 묘사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색채의 파동을 더 고려한다."

숲-정령

2023

Oil on Canvas, 116.8 x 80.3 cm

15,000,000 KRW

학력

  •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졸업

이력

  • 개인전 17여회 장은선갤러리리홀
    아트갤러리인사아트프라자
    이즈갤러리
    별갤러리
    현인갤러리
    순천 예술회관
    장은선갤러리
    수갤러리
    kbs시청자갤러리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부산 벡스코
    해외아트페어 다수
    기타 그룹 및 단체전 250여회 다수 참여

ARTIST STATEMENT

  • 진달래가 숲을 이룬 산길을 근거없는 설레임으로 걸을 때, 키 높은 나무들이 어깨를 견주며 서있는 숲을 바라볼 때나 초록을 내려놓고 잔설을 포근한 겨울 산을 스쳐 만날 때, 함초 뜨거운 갯벌 앞에서 무한의 수평을 그어볼 때, 강하고도 부드러운 자연의 쉬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숨결과 마주할 때에는 경이로운 신비함이 내적 세계에 머물던 정령들의 밝디밝은 기운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그 내밀한 본질에 부합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균현, 평정, 함축, 침묵... 몇몇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 한 구석 빈 바탕처럼 거친 캔버스 뒷면에 차갑게, 따스하게 때론 은은하게 색면과 선으로 쌓아간다. 깊고 섬세한 빛과 바람의 흔들림은 빠른 속도감의 나이프에 얹혀진 색으로 쌓아 시간으로 만들고 굳건한 줄기들의 선을 그러 존재를 알린다. 정령들이 속삭이는 순간이 다가온다. 자연 앞에 서면 나의 미미한 이 몸짓은 늘 부끄러운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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