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서울 예술고등학교 졸업(공로상 수상)
197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84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74-76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교
1976-86
홍익전문대학 강사
1978-84
서울예술전문대학 강사
1980-82
숭전대학교 미술교육과 강사
1980-8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강사
1987-90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강사
1992-93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강사
1987-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미술대학원 원장 역임)
1977-19
개인전 39회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독일)
2022
개인전 (The Columns Gallery, 싱가포르)
2021
개인전 (스튜디오 끼, 파주)
개인전 (KIAF 노화랑, COEX 서울)
2020
개인전 (Pearl Lam Galleries, 홍콩)
2018
개인전 LA ART FAIR (LA 컨벤션센터, 미국)
개인전 (애슐린 갤러리, 서울)
개인전 (Metaphysical Art Gallery, 대만)
2017
개인전 LA ART FAIR (LA 컨벤션센터, 미국)
개인전 (아라리오뮤지엄 탑동, 제주도)
개인전 (Mizuma Gallery, 싱가포르) 등
2021
한국 전설의 추상회화 (노화랑, 서울)
봄 이야기 II (가나아트센터, 서울)
김태호 · 심문섭展 (JJ 중정 갤러리, 서울)
한국 현대미술의 두 얼굴展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서울)
한국현대 미술 반세기 동세대 특별전 (쉐마미술관, 청주)
대구아트페어(스튜디오끼,대구)
2020
텅빈충만 < 한국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 (박여숙화랑, 서울)
ACAF 2020, THE 13TH A&C ART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남북한 교류전 < 평화, 바람이 불다 >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
한국미술의 산책 VI: 판화 (뮤지엄산, 강원도)
2019
INDIA ART FAIR (NSIC Exhibition Grounds, 인도)
ART CENTRAL H.K (Central Harborfront, 홍콩)
BASIC GRAVITY (동아옥션갤러리, 서울)
대구아트페어 개인전 (노화랑, 대구엑스코, 대구)
2018
홍콩바젤아트페어 (홍콩컨벤션센터, 홍콩)
아트부산 2018 (BEXCO, 부산)
ACAF 2018, THE 10TH A&C ART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7
LA ART SHOW (LA 컨벤션센터 웨스트 홀, L.A)
THE AMORY SHOW (Piers 92 & 94, 뉴욕)
동경아트페어 2017 (도쿄국제포럼, 일본)
한국미술의 산책Ⅱ:단색화 (뮤지엄 SAN, 강원도)
홍콩바젤아트페어 2017 (홍콩컨벤션센터, 홍콩)
THE ART SHOW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문화홀, 분당)
KIAF 2017, 제16회 한국국제아트페어 (COEX, 서울)
한국의 추상 (Tokyo Opera City Art Gallery, 일본) 등 다수
1968
7회 신인예술상 장려상 수상 (문화공보부 주최, 서울)
1968-81
국전 17회, 20회, 21회, 24회, 26회, 28회, 29회, 입선
1973-81
국전 22회, 23회, 25회, 27회, 30회 특선
1973
국전 22회,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문화공보부 주최, 서울)
1978
국전 27회, 문화공보부 장관관 수상(문화공보부 주최, 서울)
1971
한국판화전 금상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
(한국판화과 협회 주최, 서울)
1976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수상
(한국일보사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7
제13회 한국미술협회전 금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0
제7회 한국미술대상전 최우수 프론티어상 수상
(한국일보사 주최, 국립현대미술관,서울)
1982
공간판화대상전 대상 수상(공간미술관, 서울)
1984
제3회 미술기자상 수상
1986
동아판화비엔날레 BIENNALE전 대상 수상
(동아일보사 주최, 서울)
1995
ORIGIN 미술상 수상 (ORIGIN 회화협회, 서울)
2003
제2회 부일미술대상 수상 (부산일보사 주최, 부산)
2020
제13회 하종현 미술상 특별상 수상
(하종현 예술문화재단, 서울)
작품 ‘내재율’시리즈는 회화의 본질에 대한 부단한 인식과 연구로부터 시작한다. 회화가 갖고 있는 본연의 의미를 손상하는 일 없이, 회화 자체의 자율성에 더 커다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순수회화는 색채와 형태를 사용하는 조형적인 작업으로 평면성을 띄고 있는바, 이러한 회화의 평면성으로부터 일련의 예술적 자율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작품 “내재율”은 언뜻 단일색면(單一色面) 으로 보이는 표면의 하층에 여러 겹으로 물감을 칠한 후에, 예술적인 상징과 코드를 통해서 이미지를 암시하는 선들로 깎아 내려 졌다. 여기서 드러나는 단일색면은 단지 표면상의 모습이며, 실제 표면 및 그 하층에는 겹겹으로 집적된 수많은 색들의 층이 존재한다. 화면 위에 보여지는 무수한 선들, 즉 기호는 단지 ‘그려진’ 것이 아니라, 인내를 더하여, 예리한 끌칼로 색층을 강하게 ‘깎아내는’ 과정을 거친 결과, 작품의 색층으로부터 스스로 나타난 선이다. 스스로의 드러남이 지우고 거르는 행위에 의해 완성되는 역설에 기반하고 있는 셈이다.
마치 정상으로 올린 돌을 다시 굴려 내리는 시지프스의 행위와 같이, 끊임없이 캠퍼스 위에 물감을 덧칠하고 다시 깎아내는 작업은 영속적인 반복의 예술인 것이다. 행위의 반복은 생성과 소멸이 한 화면에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그 자체로 동양적인 순환의 정신을 담고 있다.
작품은 색과 색의 중첩에 의해 드러나는 미묘한 색가(色價)를 중요시 하면서 붓에 의한 스트로크의 중복이 균일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즉 유기적인 형식의 선과 형태, 색채 등의 조형적인 요소들이 점진적으로 평면 속으로 융화되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지층의 변화와 유사한 색층의 가시화를 통해 평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다른 한편 그 예술작업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생성과 소멸과 같은 자연성을 내재함으로써, 회화에 물성과 정신성을 유기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